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에서 개최되는 임프로브 뮤지컬 웁스 Oops 공연은 기존의 정형화된 무대 문법을 파괴하며 관객과 배우가 실시간으로 서사를 구축하는 독창적인 예술 형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술은공유다 심문섭 대표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대본 없이 관객의 제안어로부터 시작되어 매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야기와 음악을 탄생시키는 임프로브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1990년대 영미권에서 태동하여 발전한 임프로브(Improv) 장르는 철저한 훈련을 거친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캐릭터와 갈등 그리고 해결 과정을 만들어내는 고난도 공연 예술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형식을 부산의 소극장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은 지역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입니다..